워크숍이나 엠티를 가면 팀워크 향상 및 유대감 형성을 위해 단체 게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신서유기나 런닝맨, 무한도전, 지구오락실 등을 보면서 나중에 놀러 가서 한번 해보면 재밌겠다 생각했던 게임들이 막상 떠올리려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글에는 워크숍이나 MT, 야유회 등 단체로 놀러 가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단순하고 재밌는 단체 게임 소개와 게임을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조그만 꿀팁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대부분 이미 게임하는 방법을 알고 계실 정도의 대중적인 게임이기에 룰보다는 게임 자체를 소개하거나 조금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꿀팁을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1. 몸으로 말해요.
많은 예능에서 나오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문제를 맞추는 사람과 설명하는 사람으로 나뉘며 제시어의 경우 속담/사자성어/사물/동물 등 제시어를 소리 없이 몸으로 표한하는 게임입니다.
제시어는 게임 인원이 2명의 경우 5문제 내외, 단체전의 경우 10문제 내외로 구성하는 것이 박진감 있게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2. 줄줄이 말하기
1박 2일, 신서유기에서 많이 등장하며 유명해진 게임입니다.
제시어와 연관있는 단어를 줄줄이 말하는 게임으로 평균 4인~6인 정도의 플레이어가 한 팀을 이룰 때 가장 재밌게 즐긴 것 같습니다. 신서유기처럼 '카페 음료' 등의 제시어도 재밌으나, 나이 또래가 비슷한 모임의 경우 특정 아이돌의 노래 이어 부르기 등으로 변주를 주면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3. 고요 속의 외침
이번 게임은 위 게임들과 달리 장비가 조금 필요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해드폰과 마찬가지로 노이즈캔슬링이 되는 이어폰 2개씩 필요합니다.
문제자는 문제를 보고 입모양을 크게 벌려 설명을 진행하는데 이때 정답을 직접 말해서는 안됩니다.
노이즈 캔슬링 해드폰 아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큰 소리로 틀어놓으면 진짜 안 들립니다. 연예인들이 연기를 하는게 아니더라고요 진짜 하나도 안들립니다.
4. 이어 그리기
이어 그리기도 상당히 재밌는 게임입니다. 팀은 문제를 맞히는 사람과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로 구성되는데 맨 처음 그림을 그리는 단 1명의 사람만 주제어를 보고 제한 시간내 그림을 그리면 되고 최종 문제를 맞추는 사람이 해당 그림을 보고 주제를 맞추면 되는 게임입니다.
해당 게임은 제한 시간이 가장 중요한데 맨 첫 사람만 5초 이후 사람들은 3초 정도로 진행해 보고 난이도에 따라 제한 시간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이때 주제어는 간단한 속담이나 일상생활(예를 들어 등굣길, 점심시간) 등이 플레이하기 적합합니다.
5. 마피아게임
국민 엠티 게임입니다. 아마 모르시는 분을 없을 것인데 마피아와 시민으로 팀이 나뉘어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시민들은 누가 마피아인지 모르고 시민들은 마피아를 찾아내면 승리, 마피아는 모든 시민을 죽이거나 끝까지 살아남으면 승리하게 됩니다.
보통 술자리가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한두 잔 하면서 즐기기에 좋습니다.
너무 취하거나 너무 처음 시작하는 것보다 다른 게임들을 통해 모두가 일정 수준의 친밀도를 쌓은 뒤 진행하시는 게 가장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조금 친해져야 정치하는 재미도 있죠 ^_^)
6. 전주 듣고 노래 맞추기
최근에는 김희철 씨가, 이전에는 이수근 씨가 너무 잘해서 유명해진 게임입니다.
노래 전주를 듣고 제목과 가수를 맞추는 게임인데 이 게임은 출제자가 매우 중요합니다.
적당히 유명하면서 전주는 잘 모르는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길거리 가게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을 위주로 리스트를 구성하는 게 가장 재밌습니다.
전주는 헷갈리다가도 후렴에 들어가면 아~~ 이 노래! 할 수 있는 그런 노래를 준비하는 센스!
7. 명대사따라 하기
영화나 드라마의 주요 명장면을 이미지로 보여주고 그 장면의 명대사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명대사를 얼마나 맛깔나게 살리는가! 대사가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아도 뉘앙스가 비슷하다면 혼신의 연기를 한 사람에게 정답을 인정해 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너무 쉬운 대사라면 토씨하나로 정답을 가르는 것도 박진감을 유발에 좋습니다.
개인전보다는 팀전으로 정답을 맞힌 사람이 한 명씩 빠지면서 모든 팀이 정답을 맞힐 때 승리하도록 하는 것이 게임의 재미를 배로 느낄 수 있는 꿀팁입니다.
8. 일심동체
엠티나 워크숍에서 가장 먼저 시도하기 좋은 단체 게임입니다. 제시어를 들은 모든 사람들이 특정 포즈를 취해야 하는데 그 포즈가 일치하면 정답으로 인정됩니다.
게임 제시어는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포즈가 2개~3개 정도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령 야구/김연아/유재석 등 시그니처가 있는 인물이나 운동이 좋습니다.
9. 스피드퀴즈
고전 게임입니다. 가족오락관부터 현재까지 모든 세대가 즐겼을 단체게임일 것입니다.
제시어를 보고 설명하는 사람과 맞추는 사람들로 나뉘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한시간입니다.
해당 게임은 다른 게임보다도 더 짧은 제한시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6명 이상이면 1분~2분 사이, 8명 이상이면 2분~3분 사이)
너무 길면 이 게임만큼 루즈해지는 것도 없더라고요.
10. 인물 맞추기
사진을 보여주고 해당 사진의 이름을 맞추면 되는 게임입니다.
국내 유명 배우/가수 등 쉬운 인물들로 주로 구성하여 모두가 쉽게 맞출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고 그중 함정카드로 외국 배우나 가수, 그리고 그 모임에 참여한 가장 유명한 사람(상급자라던지, 학과 교수님)의 어린 시절 사진 등을 넣으면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번외. 영어 사용하지 않기
단체 게임 중 윷놀이, 탁구, 신발 날리기, 줄다리기 등등 활동적인 게임을 할 때 영어 사용하지 않기 옵션을 넣으면 게임의 재미를 배로 늘릴고 승패의 중요한 변수를 추가적으로 설계하여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워크숍, 엠티가 되기를 바라며 함께 웃고 즐기며 유대감도 형성하고 팀워크도 향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의 게임은 게임입니다. 너무 과열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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